"팀리그 합류 가능성 ↑" 쿠드롱 이어 산체스까지 잡은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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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PBA는 더 핫해질 전망이다.
또한 한국 3쿠션 간판선수인 최성원(세계3쿠션선수권 1위, 세계팀3쿠션선수권 1위, UMB세계랭킹 1위) 역시 PBA에 합류하며 프로당구 무대에서 명승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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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올 시즌 PBA는 더 핫해질 전망이다. 세계무대 스타플레이어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에 이어 '스페인 당구전설' 다니엘 산체스까지 나선다.
PBA는 지난 19일 "다니엘 산체스를 비롯해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 아마추어 여자랭킹 1위 한지은이 2023-24시즌 PBA-LPBA 우선등록신청을 마쳤다"고 전했다.
3쿠션 '4대천왕'으로 불리는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프레드릭 쿠드롱,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중 두 명이나 한국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 중 쿠드롱은 이미 PBA무대를 휩쓸며 팀리그 캡틴으로 활약하고 있다.
산체스는 소문난 '친한파' 선수다. 세계랭킹(현 UMB(세계당구연맹) 2위로 당구월드컵 16차례 우승과 4차례 세계선수권 정상에 등극한 '월드클래스' 그 자체다. PBA가 출범하기 이전에는 쿠드롱과 함께 세계 당구의 기둥으로 활약했으며 수많은 한국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등록 신청을 마친 산체스는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등 스페인 선수들의 PBA 활약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PBA 진출을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앞두고 있어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시즌 개막까지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또한 19일 본지와 통화한 PBA 관계자 역시 "산체스 선수와의 지속적인 컨택을 통해 선수가 PBA의 가능성을 알아본 것 같다, 며칠 전에 한국 프로당구행을 확정지었으며 이미 유럽 무대에서 산체스의 PBA행이 널리 알려졌다, 아마 팀리그 합류 가능성이 큰 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해왔다.
또한 한국 3쿠션 간판선수인 최성원(세계3쿠션선수권 1위, 세계팀3쿠션선수권 1위, UMB세계랭킹 1위) 역시 PBA에 합류하며 프로당구 무대에서 명승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2년 3쿠션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 세계선수권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2017년은 김재근(크라운해태), 2018년 강동궁과 각각 세계팀선수권에 함께 나서 2연패를 만들기도 했다.
최성원은 "마침내 프로무대에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20년이 넘는 시간을 당구선수로 활동했는데 프로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풀이 좁은 LPBA에도 반가운 손님이 찾아들었다. 현재 아마추어 여자 3쿠션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한지은이 프로당구 무대에 입성한다. 세계 최고를 노리며 고교를 자퇴하고 당구에 올인한 한지은은 지난 2019년 버호벤 오픈에서 세계 최강으로 일컬어지는 '철의 여인' 테레사 크롬펜하우어(네덜란드)를 꺾는 등 범상찮은 두각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해에만 국내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을 밟으며 기량을 과시했다.
한지은은 "LPBA는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함께 경쟁하며 저의 진정한 실력을 시험할 수 있게 되어 설렌다"며 "프로무대에 걸맞는 훌륭한 당구선수로 성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PBA는 매 시즌 우수 선수 영입을 위해 전 세계 3쿠션 선수들을 대상으로 우선등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등록제도는 신청 선수들에 한해 국내외 대회 입상과 경기력 등을 종합적으로 PBA 경기운영위원회가 평가, 합격 선수들에게 해당 시즌 PBA-LPBA 1부투어 선수 등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차기 시즌 우선등록 마감은 오는 20일까지이며, PB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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