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4일 윤리위 구성… 당내선 김재원 사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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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24일 중앙윤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기로 하면서 잇단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내부에선 새 지도부 출범 초기부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관련 발언 등으로 김 최고위원이 당에 부담을 끼친 만큼 징계보다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다만 당내에서는 윤리위 징계보다 당에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으로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자진 사퇴론'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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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설화에 ‘1호 안건’ 가능성
국민의힘이 오는 24일 중앙윤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기로 하면서 잇단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내부에선 새 지도부 출범 초기부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관련 발언 등으로 김 최고위원이 당에 부담을 끼친 만큼 징계보다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는 다음 주에 구성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윤리위원장으로 황정근 변호사를 임명한 데 이어 초선 전주혜 의원이 윤리위원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초 이날 윤리위를 출범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있었으나, 윤리위원 검증 등의 이유로 의결이 다음 주로 미뤄졌다.
대통령실에서도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흐르면서 윤리위의 1호 안건이 김 최고위원의 징계안이 될 거란 예상이 나온다. 전국 200여 명의 당원이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당에 제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당에 큰 위해를 가한 분이 있다면 (윤리위가)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윤리위 징계보다 당에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으로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자진 사퇴론’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김 최고위원은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설화로 당에 피해를 끼친 만큼 스스로 물러날 뿐 아니라 탈당이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잇달아 설화를 일으킨 태 최고위원은 스스로 윤리위에 심사 요청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 불참하고 윤재옥 원내대표와 면담했다. 윤 원내대표는 태 최고위원과 만난 직후 “국민의 기본적인 입장 등을 깊이 생각해서 입장을 가지면 좋겠다는 정도로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후민·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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