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바이든, 25일 ‘한국전 기념비’ 함께 참배

김유진 기자 2023. 4. 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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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등 24일부터 엿새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핵 대응을 위한 확장억제 강화와 한·미·일 안보협력 구축, 인도·태평양 전략 및 미·중갈등 상황에서 대만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 모든 국내외 안보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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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미정상회담·국빈만찬
윤 대통령, 미군 수뇌부 브리핑 받아

김유진·서종민 기자,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등 24일부터 엿새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정상회담 하루 전인 25일 윤 대통령 부부와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와 이날 저녁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할 계획이다. 한·미 정상은 26일 미국 백악관에서 공식환영회와 정상회담, 국빈 만찬을 포함한 여러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7일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을 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내외와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곧이어 미군 수뇌부를 만나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정세 브리핑을 받을 계획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보스턴으로 이동해 하버드대 연설, 매사추세츠 공과대 석학들과의 대화, 한미클러스터라운드테이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양국은 경제안보 협력과 정보·사이버·우주영역의 협력 심화, 양국 미래세대 교류 확대도 모색할 예정이다. 동포간담회와 양국 재계, 정계, 문화계 등 여러 분야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핵 대응을 위한 확장억제 강화와 한·미·일 안보협력 구축, 인도·태평양 전략 및 미·중갈등 상황에서 대만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 모든 국내외 안보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백악관은 “미국과 한국의 철통 같은 동맹을 강조할 것”이라며 “동맹은 한반도를 훨씬 넘어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선의의 힘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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