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이번에는 내가 한국 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사진)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를 소중히 해야 한다. 이번에는 내가 (한국에) 간다"고 밝혀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도쿄(東京) 한 호텔에서 지방신문 간부들과 식사 중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언급하며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이번에는 내가 (한국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일관계 소중히 여겨” 강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사진)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를 소중히 해야 한다. 이번에는 내가 (한국에) 간다”고 밝혀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미 정상회담(26일)과 히로시마(廣島)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5월 19∼21일), 기시다 총리의 답방이 연쇄적으로 이뤄지면 한·미·일 삼각 공조 강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도쿄(東京) 한 호텔에서 지방신문 간부들과 식사 중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언급하며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이번에는 내가 (한국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 방안 제시 후 정상화 기류를 탄 한·일관계를 “소중히 여기겠다”고도 했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 등으로 전후 최악이라 불리던 한·일 관계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분기점을 맞았다. 당시 한·일 정상은 12년간 단절됐던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했다.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이뤄지면 한·미·일 안보 협력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정부가 윤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한 만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높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회담에) 강한 의향을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날 건드리지 말았어야 한다” 30대 여교사의 뒤끝작렬
- ‘총선 출마?’…조국 “말하기 곤란”, 지지자들 “출마하라” 박수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유튜버 우리 이용해 3억원 벌어…고양이까지”
- “전 재산 37억 원 이 여자에게 다줘”…‘사랑에 속고 돈에 우는’ 로맨스 스캠 피해 1조7000억
- [단독]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1000억 전세 사기범’ 변호했었다
- 아이돌 ‘아스트로’ 문빈, 강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JMS 2세 논란’ DKZ 경윤, 활동 잠정중단…“사회공포증 진단”
- 조원진, 文향해 “5년간 서민 피 빨아먹었다”…“5년간 이룬 성취 허망” 발언 맹비난
- “‘5년간 성취?’ 집값 최악으로 올리고, 나라 빚 늘어난 것 말하나”...여권, 文 발언에 실소
- 논문심사 맡은 외국인 유학생에 ‘수청 들라’ 문자 보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