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제5공장 증설… 위탁생산 ‘글로벌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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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로 창립 12주년을 맞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세계 1위 기업'이란 위상을 굳히기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천 송도 제2 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과 함께 위탁개발(CDO) 사업 강화, 항체약물접합체(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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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투입 2025년 가동목표
완공땐 연간 총 78만ℓ생산가능
지난해 연매출 3조원 돌파 성과
글로벌 상위12개사 CMO계약
존림 “제2바이오캠퍼스도 구축”
오는 21일로 창립 12주년을 맞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세계 1위 기업’이란 위상을 굳히기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천 송도 제2 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과 함께 위탁개발(CDO) 사업 강화, 항체약물접합체(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20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초격차 실현을 위해 202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18만ℓ 규모의 제5 공장(연면적 9만6000㎡)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 1조9800억 원이 투입되는 제5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총 78만4000ℓ로 늘어 압도적인 세계 1위가 된다. 제5 공장이 자리한 제2 바이오캠퍼스 용지에는 총 7조5000억 원을 들여 3개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011년 제1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2018년 제3 공장까지 가동에 들어가 세계 최대인 총 36만4000ℓ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바 있다”며 “지난해 10월에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24만ℓ)인 제4 공장을 업계 최단 기간인 23개월 만에 부분 가동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간 매출액 3조 원을 돌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1%(1조4333억 원), 83%(4463억 원) 급증하며 3조13억 원, 9836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거대제약회사(빅파마) 상위 20개 사 중 12개 사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은 것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올해 초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액은 총 95억 달러(약 12조6000억 원)로 CMO 74건, CDO 101건을 각각 수주했다.
시장 변화에 발맞춰 꾸준히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CDO 부문에선 인간 항체와 유사한 비대칭 구조로 안정성과 결합력을 높인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 신약 후보 물질 선별 기술 ‘디벨롭픽’을 출시했다. CMO 부문에서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원료의약품(DS)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대량 상업생산 준비를 마쳤다. 존림(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제5 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2 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 글로벌 초일류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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