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 우승 상금 내년부터 16만달러… 보스턴대회보다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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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대구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우승 상금이 걸린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대구시는 육상도시 이미지 부각과 20년 이상 개최된 대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24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우승상금을 기존 4만 달러보다 4배 인상한 16만 달러(약 2억1200만 원)로 상향해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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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내년부터 대구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우승 상금이 걸린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대구시는 육상도시 이미지 부각과 20년 이상 개최된 대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24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우승상금을 기존 4만 달러보다 4배 인상한 16만 달러(약 2억1200만 원)로 상향해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남녀 우승자 각각에게 지급된다. 이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마라톤대회로 평가받는 보스턴마라톤대회(15만 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시는 올해까지 22차례에 걸쳐 마라톤대회를 치렀다. 올해 대회는 지난 2일 개최됐으며 16개 국가 선수 184명 등 총 1만5123명이 참가했다.
시는 또 1~10위까지 총상금을 보스턴대회(72만4000달러)보다 많은 88만5538달러로 책정했다. 기존 총상금은 25만 달러였다.
세계적으로 메이저 국제마라톤대회는 통상 6개가 꼽히는데 보스턴을 포함해 뉴욕(총상금 57만2000달러)·런던(31만3000달러)·베를린(20만6235달러)·시카고(20만 달러)·도쿄(20만 달러)마라톤대회 등이다. 국내 1위 우승상금도 500만 원에서 4배 올려 2000만 원으로 정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선수에게 기존 1억 원에서 환율을 고려해 10만 달러(1억3280만 원)를 지급하고 한국신기록을 달성한 선수에게는 기존 5000만 원에서 5000만 원 더해 1억 원을 주기로 했다. 대회신기록 상금도 5000달러에서 1만 달러로 상향했다.
시는 마라톤대회 최고 라벨인 ‘플래티넘’ 획득 조건도 갖추기로 했다. 이 라벨은 세계육상경기연맹(WA)이 인증한 대회 최상위 등급이다. 현재 대구마라톤대회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골드’다. 이 라벨 밑에 ‘엘리트’와 ‘WA’가 있다. 시는 도시 전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존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출발하던 것을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으로 변경하고 코스도 조정한 뒤 WA 인증을 받기로 했다.
시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WA로부터 ‘국제육상도시’ 지정을 받은 뒤 육상 붐 조성과 마라톤 발전에 힘쓰고 있다. 국제육상도시로 지정된 것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대구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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