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한미동맹 탄생 주역”…李모교 美 프린스턴대 뉴욕총영사 초청 강연

뉴욕=김현수 특파원 2023. 4. 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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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가 이승만 대통령의 모교인 미 프린스턴대 초청으로 한미동맹을 조명하는 강연에 나섰다.

주뉴욕총영사관은 이번 강의에 이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에도 코리아소사이어티와 공동으로 프린스턴대 이승만홀에서 교수진과 재학생, 미 싱크탱크 주요인사 등을 대상으로 '한미동맹의 발전 과정과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 재조명', '한미 관계의 미래를 위한 한인 차세대의 역할'을 주제로 두 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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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환 주뉴욕총영사가 18일(현지시간) 이승만 대통령의 모교인 미 프린스턴대 초청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조명하는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가 이승만 대통령의 모교인 미 프린스턴대 초청으로 한미동맹을 조명하는 강연에 나섰다. 프린스턴대 재학생들은 ‘학교 선배’ 이승만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탄생시킨 주역이었다는 설명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총영사관 측은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대한민국 번영에서 미국의 역할과 미래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김 총영사는 한미동맹에 대해 “한국의 생존을 담보하는 ‘생명줄’이자 압축 성장을 가능케 했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1953년 한국전쟁 휴전을 반대했던 이승만 당시 대통령이 미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설득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얻어내며 한미동맹이 시작 됐음을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우드로 윌슨 제19대 미국 대통령이 프린스턴대 총장이던 시절에 이승만 대통령이 박사과정에 있으면서 두 사람이 깊은 인연을 이어나갔다. 또 이승만 대통령의 하버드-프린스턴대 인맥도 작용해 한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1910년 프린스턴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국제법 분야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총영사의 이번 강연은 한미동맹 70주년이자 12년 만의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프린스턴대 초청으로 성사됐다. 주뉴욕총영사관은 이번 강의에 이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에도 코리아소사이어티와 공동으로 프린스턴대 이승만홀에서
교수진과 재학생, 미 싱크탱크 주요인사 등을 대상으로 ‘한미동맹의 발전 과정과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 재조명’, ‘한미 관계의 미래를 위한 한인 차세대의 역할’을 주제로 두 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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