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유탄 맞은 '미래에셋페이'…결국 서비스 종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애플페이가 도입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가입자도 벌써 수백만 명을 넘기며 인기인데, 아이폰에서 쓸 수 있어 주목받은 증권사 첫 간편결제는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증권사 첫 간편결제 서비스가 종료한다고요?
[기자]
미래에셋증권에서 만든 미래에셋페이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는데요.
2021년 10월 증권사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로 출시한 지 약 2년 만입니다.
미래에셋페이는 최근 앱과 홈페이지에 오는 6월 20일부터 모든 서비스와 앱 접속을 종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간 미래에셋페이는 가맹점을 2만여 곳 이상 늘렸고, 교통카드 기능도 지원해 왔는데요.
교통카드는 오는 5월 15일부터 충전기능도 정지됩니다.
남은 잔액은 6월 20일까지 환불신청을 받고, 7월 6일까지 환불해 주기로 했습니다.
[앵커]
2년 만에 사업을 종료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아무래도 애플페이 도입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출시 당시엔 근거리무선통신, NFC를 활용해서 아이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며 홍보했는데요.
애플페이가 도입되면서 미래에셋페이를 사용할 유인이 크게 감소하게 됐습니다.
애플페이는 출시 3주 만에 200만 명이 가입하는 등 인기인데요.
반면 미래에셋페이는 앱 분석 플랫폼에서도 집계가 어려울 정도로 저조한 상황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사업 철수에 대해 "고객 편의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출시해 왔는데, 환경변화에 맞춰 새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차전지의 힘' LG화학, 삼성바이오 제치고 코스피 시총 4위 올라
- "악, 잘못 보냈다"…가슴철렁 착오송금 때 '이것' 했더니…
- 코레일 결국 사과, 장애인 탑승 거부 "입석 많아서…"
- "한우를 9900원에, 실화냐"…여기가면 살 수 있다고?
- "김민수 검사입니다"...이렇게 당한 보이스피싱 피해액 '무려'
- "친구 결혼하나?"…모바일청첩장 눌렀다가 7000만원 털렸다
- 애플페이 유탄 맞은 '미래에셋페이'…결국 서비스 종료
- '140억원 전세사기' 또 터졌다…일당 적발
- 현대차도 우주 간다…달 탐사 로봇 개발 착수
- 대상포진, 50대 이상 '조심'…전체 환자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