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 과거 눈물의 인터뷰 재조명 "아프다고 말할 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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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빈은 "앨범마다 고난과 역경이 있고 불안한 포인트가 있었다. 가수로서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지 못하면 좌절했다"면서 "연습생 8년, 데뷔 4년 차에 드디어 음악 방송 1위를 했을 때도 기쁘면서도 울컥한 이유가 그것이다. 가수는 늘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니까 팬들에게 아프다고 말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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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아스트로 멤버들과 소속사는 물론 팬들까지 큰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문빈이 최근 팬들과 소통하며 심적 부담감을 드러냈던 라이브 방송이 다시금 회자됐다.
최근 방콕 공연 일정을 마친 뒤 산하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던 문빈은 "고백할 게 있는데 사실 힘들었다"면서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팬콘 때부터 티를 냈던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옆에 있던 산하는 "뭐가 미안하냐. 로하(아스트로 공식 팬클럽 명)들도 이해해 줄 거다. 그건 형의 탓이 아니다"라고 문빈을 위로했다.
이에 문빈은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문빈은 몇 년 전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도 눈물을 보인 바 있다.
문빈은 "앨범마다 고난과 역경이 있고 불안한 포인트가 있었다. 가수로서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지 못하면 좌절했다"면서 "연습생 8년, 데뷔 4년 차에 드디어 음악 방송 1위를 했을 때도 기쁘면서도 울컥한 이유가 그것이다. 가수는 늘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니까 팬들에게 아프다고 말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엄수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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