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도 '뉴스'도 없다…길어지는 관망세 [Asia오전]

김하늬 기자 2023. 4.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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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보합권에 갇혔다.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앞두고 투심은 신중모드에 들어간 모양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린다.

반면 홍콩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출발, 장중 상승반전해 소폭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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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보합권에 갇혔다.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앞두고 투심은 신중모드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날 오전 11시35분 현재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09% 하락한 2만8631.53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AFP통신은 "투자자들이 새로운 재료를 찾고 있다"며 "지금으로선 미국 기업의 실적발표를 지켜보며 상승세가 꺾였다"고 분석했다. 모넥스 증권도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되고 추가 매수할 유인이 부족한 만큼 도쿄 증시의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린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62% 하락한 3349.39를, 대만 자취안지수는 0.24% 빠진 1만5732.20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홍콩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출발, 장중 상승반전해 소폭 오름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0.25% 상승한 2만418.04를 기록중이다.

AFP통신은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워싱턴 정치와 미국 부채 한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대응을 강요한다면 부채 디폴트보다 성장에 위험이 더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뉴스'가 부족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도 혼조세를 거듭하다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DJIA)는 전일보다 79.62포인트(0.23%) 하락한 33,897.01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3.81포인트(0.03%) 오른 12,157.2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35포인트(0.01%) 하락한 4,154.52에 마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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