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염노장' 첫 공개, 수원시립미술관 물은별을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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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알려진 나혜석(1896~1948)의 '염노장' 원본이 최초 공개된다.
경기 수원시립미술관은 내년 2월18일까지 4·5전시실에서 '물은 별을 담는다' 소장품 상설전을 연다.
이 중 수원시립미술관이 소장란 나혜석의 1930년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염노장' 원본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여성주의 컬렉션을 전시하는 '성, 별을 넘어서'에서는 나혜석으로부터 시작된 여성주의 소장품들을 살펴보며 여성주의 분류 기준을 확장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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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알려진 나혜석(1896~1948)의 '염노장' 원본이 최초 공개된다.
경기 수원시립미술관은 내년 2월18일까지 4·5전시실에서 '물은 별을 담는다' 소장품 상설전을 연다.
'별을 헤아리고', '물언덕을 비추며', '성, 별을 넘어서' 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수원시립미술관 컬렉션 46점을 선보인다. 대부분 미공개 소장품이다.
'별을 헤아리고'에서는 이번 컬렉션을 수집사, 그래프 등으로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 중 수원시립미술관이 소장란 나혜석의 1930년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염노장' 원본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물언덕을 비추며'에서는 수원의 활동 작가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진행된 소집단 미술운동 시기 작품, 독자적인 화풍으로 재현된 수원 풍경 작품이 전시된다.
여성주의 컬렉션을 전시하는 '성, 별을 넘어서'에서는 나혜석으로부터 시작된 여성주의 소장품들을 살펴보며 여성주의 분류 기준을 확장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전시 마지막에는 '나혜석과 백남순의 방'이 마련됐다. 나혜석의 '자화상'과 백남순의 '한 알의 밀알' 작품이 마주 보는 공간에 설치됐다.
공간 중간에는 1920년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마련된 포토존을 조성해 당시 작가들의 추억을 떠올려볼 수 있도록 꾸몄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개관 8주년을 맞아 대부분 미공개 소장품을 공개했다"며 "주요 수집 주제인 '여성주의'와 '수원미술'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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