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유럽우주자원센터(ESRIC)와 '달자원탐사' 협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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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달현지자원활용연구 협력의 핵심동반자로 선정한 유럽우주자원센터(ESRIC)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손을 맞잡았다.
지자연은 "이번 행사 공식 초청 참가와 업무협약체결 등을 통해 유럽우주청(LSA) 및 ESRIC과의 공동연구가 이뤄지게 됐다"며 "달 현지자원활용연구의 기술적 연계성을 강화해 달 탐사의 주도권을 선점․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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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달현지자원활용연구 협력의 핵심동반자로 선정한 유럽우주자원센터(ESRIC)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손을 맞잡았다. 달 자원추출, 모사토개발, 휘발성물질을 위해 협력 연구를 수행한다. 룩셈부르크 정부가 설립한 ESRIC은 우주분야 기초응용연구를 전담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우주 자원활용혁신센터다. 국내연구기관과 해외기관이 연계해 달자원 탐사에서 실제 성과를 거두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연은 ESRIC이 주관하는 우주자원개발 관련 학술행사 ‘스페이스 리소시스 위크 2023’에 19일(현지시간) 공식 기조발표 초청기관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에서 ESRIC의 상위기관인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소(LIST)와 우주자원개발 분야의 상호협력연구 및 미래지향적 우주자원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룩셈부르크 우주청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이평구 원장과 토마스 칼스테니우스 LIST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달자원추출과 모사토개발, 휘발성 물질 및 착륙지 연구를 위해 협력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지자연이 달 모사토를 개발하면 ESRIC이 산소를 추출하는 등 구체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워크숍 공동 개최와 달기반 교육활동 및 연구자 교류 및 산업체 연계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지자연은 “이번 행사 공식 초청 참가와 업무협약체결 등을 통해 유럽우주청(LSA) 및 ESRIC과의 공동연구가 이뤄지게 됐다"며 "달 현지자원활용연구의 기술적 연계성을 강화해 달 탐사의 주도권을 선점․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의 달 현지자원활용 기술분야의 공동연구에 이어 룩셈부르크 등 우주강국과의 전략적 연구협력을 통해 기술 허브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자연은 앞서 지난 17일 제럴드 센더스 NASA 우주현지자원활용(ISRU) 총괄책임자와 우주현지자원활용 자원탑재체와 자원플랜트 개발과 관련된 신뢰성 있고 지속적인 공동연구 추진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평구 원장은 “우주강국의 대열에 합류한 한국이 해야 할 일은 미래세대를 위한 우주자원개발”이라며 “2050년 우주자원부국을 목표로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우주자원개발 기술역량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스페이스 리소시스 위크 2023’에서 기조강연자로 초청된 김경자 지자연 우주자원개발센터장은 강연에서 현재 달 궤도를 순항하고 있는 다누리호 감마선분광기(KGRS)의 주요한 과학적 분석 결과들을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관측역사상 가장 강력한 감마선폭발인 GRB221009A의 심우주관측, 최근 활발해진 태양의 활동반경 모니터링, 달 자원 원소지도 작성을 위한 초기 감마선 측정자료 등을 소개했다.
김 센터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번 행사에는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빌 넬슨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요제프 아쉬바허 유럽항공우주국(ESA) 디렉터 등 우주자원개발 분야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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