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마트그린산단 신규 선정…광양·신평장림·한국수출산단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18일에 공동 개최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에서 광양국가산업단지(전남), 신평장림일반산단(부산), 한국수출국가산단(인천)를 각각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규 선정했다.

이번 지정은 국정과제와 지난해 11월 발표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번에 선정된 광양산단, 신평장림산단, 한국수출산단(부평·주안국가산단)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수립한 '산단 중심의 경쟁력강화계획'을 민간 전문가들이 평가했다.

전남은 광양국가산단 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미래 철강 산업단지'로 제시했다. 철강산업 저탄소 기술개발, 광양·여수 산단 수소공급 공용 인프라 구축,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제조혁신 기반 구축,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제조혁신을 통한 미래 신산업 생태계 구축, 에너지 자립을 통한 친환경 산단으로 탈바꿈,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공원 확충 등을 제시했다. 신평장림일반산단을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는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 제조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내걸었다.

인천시는 한국수출국가산단 내 부평·주안 지역을 '기업이 성장하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혁신 지역으로 대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조업 디지털 전환 앵커기지 구축, 기업 성장 사다리 생태계 조성, 탄소저감 그린에너지 선도를 위한 친환경 인프라 지원 등을 핵심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앞으로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산업단지의 디지털화·친환경화 등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