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태양절 경축 모두 끝낸 북한…다시 '경제'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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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대 명절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 111주년을 즈음한 경축행사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경제 성과를 재촉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당의 구상과 결심은 무조건, 반드시 변혁적 실체로 된다'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최근 태양절을 맞아 준공식을 개최했던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성과를 부각하며 주민들에게 당에 대한 보답으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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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최대 명절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 111주년을 즈음한 경축행사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경제 성과를 재촉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당의 구상과 결심은 무조건, 반드시 변혁적 실체로 된다'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최근 태양절을 맞아 준공식을 개최했던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성과를 부각하며 주민들에게 당에 대한 보답으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이날 6면에서도 태양절 경축 공연인 제8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에 참가한 농업근로자들의 소회를 다루며 "우리 당의 사랑에 알곡 증산으로 보답하는 참된 애국 농민이 되겠다는 굳은 결의"를 했다고 전했다.
2면은 김정은 총비서의 과거 현지지도 일화를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며 이 세상 가장 큰 행복을 안겨주려고 큰 심혈과 뜨거운 정을 기울인다"라고 선전했다.
3면에서는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시기 의용군 출신의 노병들 이야기와 혁명전적지에 담긴 '빨치산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사들을 통해 사상 교양에 나섰다.
4면은 일꾼(간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문은 "일꾼의 지위는 직무가 아니라 실력이 결정한다", "높은 열의와 책임감, 진심의 노력이 실제적인 사업 성과를 가져온다"라고 다그쳤다.
5면에선 당 결정 관철에 나선 각지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황해남도에서 정보 당 알곡 생산을 늘리기 위해 지효성 알비료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당 조직들에게 "자기 부문과 단위의 인재를 키워내는 대학들을 적극 지원하자"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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