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의 ‘공격’이냐, 김상식의 ‘밸런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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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와 SK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격돌한다.
SK는 전 감독의 지휘 아래 2시즌 연속 정규리그 팀 득점 1위를 차지했다.
KGC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캐롯을 89-61로 꺾고 3승 1패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전 감독은 "KGC에 전력상 밀리는 건 사실"이라면서 "우리가 파이널에 올라온 것 자체가 정말 다행이고, SK 선수단도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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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희철 감독‘화끈한 득점’
KGC 김상식 감독 ‘공수 균형’
고려대 선후배 ‘마지막 승부’
KGC인삼공사와 SK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격돌한다. 양 팀의 2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 지난 시즌엔 전희철(50) 감독이 이끈 SK가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GC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55) 감독과 전 감독은 고려대 선후배. 그런데 성향은 전혀 다르다. 김 감독은 슈터, 전 감독은 빅맨 출신. 김 감독은 내성적, 전 감독은 외향적이다. 김 감독은 공수의 밸런스, 전 감독은 화끈한 공격농구를 추구한다. SK는 전 감독의 지휘 아래 2시즌 연속 정규리그 팀 득점 1위를 차지했다.
물론 닮은꼴도 있다. 소통.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통합우승을 노리는 김 감독은 선수, 코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말을 하기보다 듣는 편. 2회 연속 파이널 제패를 꿈꾸는 전 감독은 선수, 코치와 거리를 두지 않고 어울린다. 감독이 아닌 매니저를 자처한다.
두 사령탑은 양보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고 필승을 다짐했다. KGC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캐롯을 89-61로 꺾고 3승 1패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김 감독은 경기 직후 “SK엔 김선형과 자밀 워니라는 뛰어난 선수들이 있으니 잘 연구해서 효과적으로 막겠다”면서 “우리에게 약점이 분명 있겠지만, 우리가 지닌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KGC에 전력상 밀리는 건 사실”이라면서 “우리가 파이널에 올라온 것 자체가 정말 다행이고, SK 선수단도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챔피언결정 1차전은 오는 25일 오후 7시 KGC의 홈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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