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U-20 대표팀, 월드컵 대비 26인 소집 명단 발표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24일(월)부터 26일(수)까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되는 U-20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26명 소집 명단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조영광(FC서울)과 황인택(서울 이랜드), 이영준, 김준홍(이상 김천상무) 등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10명이 다시 발탁됐다.

이승준(FC서울), 정지훈(광주FC), 조재훈(포항 스티러스) 등은 월드컵 직전 마지막 테스트 기회를 잡았다.

U-20 대표팀은 오는 25일(화) 인천 유나이티드, 26일(수) 인천대와 연습경기를 치러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은중 감독은 "현재 K리그가 진행 중이기에 구단에서 차출 협조를 해준 선수들을 우선 선발했다"며 "U-20 아시안컵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평소 눈여겨 봤던 선수들도 마지막으로 테스트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2023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21일(금)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조 추첨이 진행되며, 5월 20일(토)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다.

김은중 감독은 조 추첨식에 불참하나, 이번 소집 훈련이 끝나는대로 아르헨티나로 향해 베이스캠프와 경기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귀국 후에는 대회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5월초 재소집된다.

당초 이번 월드컵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FIFA가 인도네시아 개최권을 박탈하면서 아르헨티나로 변경됐다. 이에 김은중 감독은 "현지 적응을 위한 훈련 일정 잡기도 쉽지 않다"면서도 "짧은 시간에 많은걸 대비해야 하는 어려움과 부담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