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 에스와티니 총리에 "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북항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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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스 시포 들라미니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랜드) 총리를 비롯한 방한단이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방한하고 부산을 찾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후 에스와티니 총리와 방한단을 만나 대표 명소를 안내하고 환영만찬을 가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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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클레오파스 시포 들라미니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랜드) 총리를 비롯한 방한단이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방한하고 부산을 찾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후 에스와티니 총리와 방한단을 만나 대표 명소를 안내하고 환영만찬을 가진다고 밝혔다.
인구 117만 명의 남부 아프리카 국가 에스와티니는 현재 아프리카의 유일한 절대 왕정 국가다. 2018년에는 국왕 음스와티 3세의 명령으로 국호를 스와질랜드에서 에스와티니로 바꿨다.
한국과 에스와티니는 1968년 수교 후 55년간 외교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에스와티니 총리의 방한은 두 나라 수교 이래 총리 자격으로는 처음이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인 에스와티니는 2030년 엑스포 개최지로 지지할 국가를 밝히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번 일정을 통해 엑스포 유치 지지표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방한단은 북항 홍보관 브리핑 및 현장 시찰, 항만 안내선 탑승, 부산엑스더스카이전망대 관람 등 일정을 소화한 뒤 마지막 일정으로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로 이동해 박형준 시장 주재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박 시장은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고 기후, 보건, 교육, 농업 분야 등 부산과 에스와티니가 향후 협력해나갈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에스와티니 총리 등 방한단에게 부산이라는 도시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해 부산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더 높일 기회로 삼겠다. 아울러 에스와티니와의 함께할 신규 개발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해 상호 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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