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지난해 해외 특허출원 7만6592건… 배터리·반도체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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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이 지난해 해외 주요국에 출원한 특허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특허 5대 주요국의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293만건으로, 전년(289만건)보다 1.4% 증가했다.
한국 기업이 해외 주요국에 낸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7만6592건으로, 전년(7만218건)보다 9.1% 증가했다.
기술 분야별로 보면, 한국 기업은 컴퓨터기술과 배터리, 반도체, 통신기술 등 첨단·주력산업 분야의 해외 출원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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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 특허출원 전년 대비 9.1% 증가… “기업 IP 경영 효율성 증대”
한국 기업이 지난해 해외 주요국에 출원한 특허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시장을 선점하기 데에 중요한 컴퓨터 기술과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기술 관련 특허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허청은 특허 분야 5대 주요국 협의체인 ‘IP5′가 발표한 ‘IP5 핵심 통계지표’를 공개했다. IP5는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특허청 협의체다.
통계에 따르면 특허 5대 주요국의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293만건으로, 전년(289만건)보다 1.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 특허출원 건수의 85.1%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에 출원된 특허가 162만건(5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 미국이 59만건(20.3%), 일본이 29만건(9.9%), 한국이 24만건(8.1%), 유럽이 19만건(6.6%)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에 접수된 외국인 출원 건을 보면, 미국이 1만7678건(35%)로 가장 높았다. 뒤로는 일본 1만3860건(27%), 유럽 1만2936건(25%), 중국 6320건(12%) 순이었다. 특히 미국은 한국 내 특허출원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는데,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모습으로도 볼 수 있다.
한국 기업이 다른 주요국에 출원한 특허 수도 증가했다. 한국 기업이 해외 주요국에 낸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7만6592건으로, 전년(7만218건)보다 9.1% 증가했다. 한국 기업은 미국에 4만814건(53.3%)으로 가장 많이 특허를 냈다. 중국은 1만8262건(23.8%), 유럽 1만367건(13.5%), 일본 7149건(9.3%)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일본에서의 특허출원 증가율이 20.4%로 가장 높았다.
기술 분야별로 보면, 한국 기업은 컴퓨터기술과 배터리, 반도체, 통신기술 등 첨단·주력산업 분야의 해외 출원 비중이 높았다. 특허청은 특허출원이 단순 양적 확대보다는, 양질의 특허를 선별해 출원하는 효율적인 지식재산 경영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기범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특허권을 선점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허청도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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