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한국 소프트파워 크게 향상...한류 미래도 밝다

홍창기 2023. 4. 20.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스탠퍼드대 맥카우홀에서 '한류의 미래'(The Future of Hallyu)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가 큰 관심을 끌었다.

K-드라마와 한국학, 그리고 한류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한미동맹 70주년과 연구소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높아진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K팝, K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400명 이상의 참석자가 몰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한류의 미래 세미나 개최
신기욱 센터장 "한국소프트파워 K팝에서 K드라마로 확산"
윤상수 총영사 "윤석열 대통령 국빈방문 한미 문화협력 새 모멘텀"
배우 이병헌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스탠퍼드대 맥카우홀에서 열린 '한류의 미래'(The Future of Hallyu)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스탠퍼드대 제공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스탠퍼드대 맥카우홀에서 '한류의 미래'(The Future of Hallyu)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가 큰 관심을 끌었다. K-드라마와 한국학, 그리고 한류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한미동맹 70주년과 연구소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높아진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K팝, K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400명 이상의 참석자가 몰렸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신기욱 센터장은 "한미 동맹 70년 동안 한미의 관계가 깊고 넓어졌고 한국의 경제 뿐 아니라 한국의 소프트파워도 크게 향상됐다"라고 평가했다. 신 센터장은 "한국의 소프트파워는 미국에서도 K팝은 물론 K드라마까지 확산되며 그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는 "이번 세미나가 한류 현상을 학문적으로 분석하고 세계적인 한류스타인 이병헌 배우와 박지은 작가의 진솔한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을 기회를 제공한 만큼 한류확산에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어 "미국내에서의 한류 확산은 미국민의 한국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높여 양국관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총영사는 "다음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양국 국민 간 교류 확대 및 문화협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유명한 박지은 작가는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매우 높기 때문에 그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청자의 요구에 맞춰 작품을 제작하는 한국의 환경이 한류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가 집필한 '사랑의 불시착'은 한국에서는 물론,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도 방영되며 아시아와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는 북한과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했다.

박 작가는 "사랑의 불시착을 쓸 때 큰 인기를 기대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왜 남북한 얘기를 하려고 하나', '분단과 비무장지대에 대한 지식 등 한국 사람이 아니고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고 나도 공감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철저히 한국 사람들이 이해하고 좋아할 수 있는 드라마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라며 자신이 생각한 '사랑의 불시착'의 흥행 이유를 설명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맥카우홀에서 '한류의 미래'(The Future of Hallyu)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패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총영사관 제공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