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Z세대 순유출 심각…27년 사이 7.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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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1995년 광역시로 승격된 이후 순유출 인구가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1997~2012년생)의 순유출은 1995년 대비 7.7배나 늘어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순유출 중 88.4%인 1만190명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으로 빠져나갔으며, 1995년 대비 20대는 2806명, 30대는 1362명이 증가해 20~30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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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시가 1995년 광역시로 승격된 이후 순유출 인구가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1997~2012년생)의 순유출은 1995년 대비 7.7배나 늘어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995~2022년 대구·경북 국내인구이동 변화'를 보면 1995년 이후 이동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아 순유출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총 이동자는 35만8440명으로 1995년(64만9527명) 대비 44.8%(29만1087명) 감소했다.
이 중 전입자는 26만5354명으로 1995년(53만4013명) 대비 50.3%(26만8659명), 전출자는 27만6873명으로 1995년(53만7292명) 대비 48.5%(26만419명) 각각 감소했다.
이로 인한 지난해 순유출은 1만1519명으로 1995년(3279명) 보다 약 2.5배(8240명) 증가했으며 Z세대가 절반이 넘는 56.7%를 차지했다.
순유출은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20~50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20대의 순유출이 6533명으로 1995년(755명)보다 7.7배(5778명)나 늘었다.
또 순유출 중 88.4%인 1만190명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으로 빠져나갔으며, 1995년 대비 20대는 2806명, 30대는 1362명이 증가해 20~30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이 두드러졌다.
경북 역시 총 이동자 수가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38만834명이 이동해 1995년(56만9720명) 대비 33.2% 줄었다. 지난해 전입자는 26만3156명으로 1995년 대비 37.3%(15만6769명), 전출자는 27만822명으로 1995년(42만4533명) 대비 36.2%(15만3711명)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경북의 순유출은 7666명으로 1995년 4608명보다 66.3%(3058명) 늘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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