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 인력난 해결한다...아워홈, 푸드테크 연구개발

유엄식 기자 2023. 4. 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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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외식산업 인력난 해결을 위한 푸드테크 연구개발에 나선다.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고 농림식품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외식산업 인력난 해결 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20일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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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주관 연구과제 수행기관 선정
아워홈 강서구 마곡 본사 전경. /사진제공=아워홈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외식산업 인력난 해결을 위한 푸드테크 연구개발에 나선다.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고 농림식품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외식산업 인력난 해결 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20일 선정됐다.

연구과제는 '푸드테크 통합 플랫폼 기반 외식 업태별 스마트키친 운영 표준화 및 외식산업 전후방 인력난 해결'이다.

최근 노동인구 감소와 외식업 종사 기피 현상으로 외식산업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 아워홈이 외식업체 150곳의 경영주, 점장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업체의 63%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외식산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내 외식산업이 발전하는 해결책에 초점을 뒀다.

아워홈은 40여년간 급식과 외식산업에 몸담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푸드테크 통합 플랫폼 △모바일 기반 범용 주문시스템 △자동화 조리 로봇 및 개인 맞춤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레시피 추천, 자동조리시스템 구축, 간소화 식재 개발, 조리 로봇과 조리 과정 세분화를 위한 공정별 소도구 개발도 진행한다.

아워홈은 이 밖에도 로봇, AI, 사물인터넷(IoT) 분야 7개 기관이 공동 참여해 메뉴 유형별 핵심 조리 공정 자동화를 위한 로봇을 개발하고,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위치 기반 모바일 범용 주문 시스템과 한국형 KDS(Kitchen Display System, 주방주문통합시스템)도 개발한다. 자연어처리 기술 기반으로 아워홈이 개발한 레시피의 디지털 전환, AI 개인 맞춤 추천 시스템을 추진한다.

장성호 아워홈 TFS사업부장은 "인력 의존도가 높은 외식산업에서 인력난이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 개발을 통해 외식 현장 인력난 해소는 물론 우리나라 외식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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