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KBS, MBC 출연료 절반 준다 해서 섭외 거절…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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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KBS에서 너무 적은 출연료를 제안해 프로그램 섭외를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날 갈구는 데 최적화! KBS 부장으로 인사발령 난 김구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KBS 'CP(프로그램 제작 총괄 책임자, Chief Producer)'를 맡은 김구라의 첫 업무는 예능센터장 조현아에게 보고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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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KBS에서 너무 적은 출연료를 제안해 프로그램 섭외를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날 갈구는 데 최적화! KBS 부장으로 인사발령 난 김구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KBS 'CP(프로그램 제작 총괄 책임자, Chief Producer)'를 맡은 김구라의 첫 업무는 예능센터장 조현아에게 보고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먼저 김구라는 "오전에 뭘 했냐는" 센터장의 물음에 "사우디에 다녀왔다. 땀이 많이 난다. 올드패션 CP들을 생각하며 따라해봤다. 과거엔 다들 그러지 않았냐"라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조 센터장은 "CP들이 중간에 막 사우나 갔다 오고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고 밝히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조 센터장과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조회수 등에 대해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던 중 '구라철'의 이동훈 PD는 "KBS에서 프로그램 섭외를 제안받지 않았냐"라고 갑작스럽게 대화에 끼어들었다.
조 센터장은 "벌써 거절을 하신거냐"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거절한 게 아니라 출연료를 너무 조금 주더라. 금액을 듣고 솔직히 깜짝 놀랐다. MBC에서 받는 출연료 반만 받고 하라더라. 아무리 가난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당시 섭외를 요청한 고세준 PD에게 '10년 전 2013년도 두드림 때보다 적게 준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라고 따졌다"고 말했다.
이에 조 센터장은 "이 이야기는 사장님께 말씀하셔야 한다"고 했고, 김구라는 "사장님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긴 좀 그렇지 않냐"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앞으로 돈 되는 기업체라든지 이런 곳에 방문을 해보겠다. 이동훈 PD와 함께 올해 안에 구독자 50만 이상을 찍고, 조회수 100만 이상을 여러 개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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