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연임’ 성공…경제위기 등 앞길 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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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62)이 5년 임기의 대통령에 재선됐다.
쿠바 의회는 19일(현지시각)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에서 출석의원 462명 중 459명의 찬성으로 단독 출마한 디아스-카넬 대통령을 뽑았다고 <아에프페>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아에프페>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2018년 라울 카스트로의 뒤를 이어 대통령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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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62)이 5년 임기의 대통령에 재선됐다.
쿠바 의회는 19일(현지시각)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에서 출석의원 462명 중 459명의 찬성으로 단독 출마한 디아스-카넬 대통령을 뽑았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디아즈-카넬 대통령은 재선이 확정된 뒤 “상품과 용역의 제공을 늘리고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 장애물에 맞서고 비효율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2018년 라울 카스트로의 뒤를 이어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어 2021년엔 공산당 제1서기에 올랐다. 라울 카스트로는 공식 은퇴했지만, 여전히 의회 의석과 장군 칭호를 유지하며 막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전자 엔지니어 출신인 디아즈-카넬 대통령은 지난 5년 재임 동안 소규모 기업의 자율적인 영업을 허용하는 등 경제개방 정책을 적극 도입해, 1962년부터 이어진 미국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 그러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스페인 ‘마드리드 자율대학’의 아르투로 로페스-레비는 “디아스 카넬의 개혁이 개인 기업과 공공 기업의 혼합 경제로 완전한 이행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어떤 경제적 변화는 일어나지도 않았고 변화가 시도된 다른 분야엔 회의론이 많다”고 말했다.
쿠바의 경제사정이 심각하게 악화하면서 2021년엔 1959년 쿠바혁명 이래 최대 규모의 시위가 일어났다. 디아스-카넬 정권은 강력한 진압으로 맞섰다. 인권단체에 따르면 한 명이 숨지고 1300명 넘게 투옥됐다. 쿠바에서는 전례 없는 대탈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한 해에만 쿠바 주민 30만명이 살길을 찾아 미국 등으로 합법 또는 불법적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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