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불만족 1위는 여전히 높은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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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의 절반 정도가 높은 물가에 불만족 의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가 2022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6617여명을 대상으로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제주도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내국인 가운데 만15세 이상으로 체류기간 1일 이상, 1년 이하 관광객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광객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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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의 절반 정도가 높은 물가에 불만족 의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가 2022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6617여명을 대상으로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제주도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내국인 가운데 만15세 이상으로 체류기간 1일 이상, 1년 이하 관광객이다. 조사는 1~6월 온라인 패널, 7~12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과 제주여객선터미널에서 실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광객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공표된다.
이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 응답자의 53.4%가 불만족 이유로 비싼 물가를 꼽았고, 대중교통 이용 불편(12.1%), 쇼핑품목이 다양하지 못함(11.1%)이라고 답했다.
제주여행 항목별 만족도에서도 관광지 매력도가 4.22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여행경비 만족도는 3.16점으로 만년 꼴찌를 보이고 있다.
전년도(2021년) 제주여행 항목별 만족도에서도 관광지 매력도는 4점이지만 여행경비 만족도는 2.82점으로 가장 낮았다.
내국인관광객 거주지별 물가 불만족에서 충청강원권 거주자 응답자의 55.6%가 물가가 비싸다고 답했고, 서울권 거주자의 53.9%가 물가가 비싸다고 밝혔다.
월별로 보면 연중 '물가가 비쌈' 비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특히 6월(65.1%) 불만족 비율이 가장 높았고, 12월은 '불만족하거나 불편한 점 없다(48.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물가가 비싸다는 응답은 40대가 59%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54.9%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20대의 물가 불만족은 48.3%였다.
또 대중교통이용이 불편하다는 응답자 가운데 10대가 27.6%로 가장 많았고, 쇼핑 품목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응답자 가운데 40대와 50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행경비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3.16점(5점 만점)으로 2021년 2.82점, 2020년 2.92점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만족률 39.5%, 불만족률 24.2%로 나타났다.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66만1371원으로, 전년도(2021년) 지출경비 60만626원에 비해 6만745원 증가했다.
전체 여행객의 90.8%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1인당 총지출 비용은 67만2966원으로 전년도 61만6856원 대비 5만6110원 증가했다.
특히 개별여행객의 지출 비용 항목 가운데 항공‧선박료와 식음료 비용 증가 폭이 가장 컸다.
2022년 식음료 비용이 평균 16만4170원(2021년 14만843원), 개별 숙박비 15만5369원, 국내선 항공‧선박료 13만 225원(10만5432원), 면세점을 포함한 쇼핑비용이 8만3150원, 차량 임차비 6만7481원 등의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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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 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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