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형제맘’ 정주리, 친구 결혼식서 오열 “말렸어야 했나” 농담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친구의 결혼식에서 오열했다.

정주리는 4월 19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4형제 데리고 결혼식 가서 오열하고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친구의 결혼식장을 찾은 정주리는 축가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정주리는 이후 눈물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친구가) 아이를 먼저 낳았다.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을 늦게 한 거다. 그런 것 때문에 감회가 그랬다"며 "말렸어야 했나.."라고 농담하면서도 "잘 살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하객으로 참석한 개그우먼 신기루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2019년 결혼한 신기루는 "결혼이란 안 하면 좋은 거. '그만 살고 싶다. 지금이라도 나갈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또 어떤 날은 결혼하길 잘했나는 생각이 든다.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안 하는 게 나은 것 같다"라며 종잡을 수 없게 말했다.

네 아들의 엄마인 정주리는 "결혼은 장단점이 분명하다"며 "남편이 아니었으면 저런 애들을 못 만났지 않나. 우리 둘은 잘 살고 있다. 결혼은 알아서 하시라. 조언 구하지 말라. 우리도 앞날을 모르겠다"고 전했다.

신기루는 "그래도 분명한 건 같이 있으면 즐거울 때가 많으니까"라면서도 "근데 웬만하면 안 하시는 것도"라고 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토크를 이어갔다. (사진='정주리'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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