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들고 세계여행 떠나요'…하동세계차엑스포, 5월4일~6월3일

천년다향 힐링길 체험·티캠핑 등 콘텐츠 풍성

(하동=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차(茶) 분야 정부 승인 첫 국제 행사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를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 경남 일원에서 5월4일부터 6월3일까지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찻잔 들고 세계여행', '천년다향 힐링길 체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 다실', '티(TEA) 캠핑' 등이 있다.

세계차체험존인 '찻잔 들고 세계여행'은 유서 깊은 차의 역사와 문화를 지닌 5개국의 나라별 명차를 각 나라의 방식에 따라 마셔보고 전문가를 통해 설명을 듣는 나라별 차 체험이다. 다양한 차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차 시배지 화개면 일원의 다원과 야생차밭을 걷는 2개 코스의 '천년다향 힐링길'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1코스는 차시배지∼쌍계초등학교∼목압마을∼조태연가∼모암마을∼만수제다 전통차밭∼관아다원 전통차밭, 2코스는 차시배지∼혜림농원∼신촌마을차밭·도심다원∼유로제다∼정금차밭∼차유통센터까지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하동 다실'은 다실에서 이야기하며 다양한 차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동 전통차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티 캠핑'은 푸른 녹차밭이 펼쳐진 다원에서 차와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휴대용 다구세트를 대여해준다.

다실과 티 캠핑 업체 및 프로그램 일정은 하동녹차 홈페이지와 하동차생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동야생차웰니스케어센터로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개막식, 인기가수 공연, 5개 전시연출관, 차와 관련한 전시와 공연, 하동문화예술회관 특별 전시·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진행된다.

하승철 군수는 "1200년 역사를 가진 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하동세계차엑스포를 놓치지 말고 관람하면서 지친 일상에서의 치유와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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