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 지분 매입…2대 주주 올라

류정현 기자 2023. 4. 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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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의 지분 20%를 취득했다.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이 프랑스 자산운용사 지분을 취득해 해외 부동산·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섰습니다.

삼성생명은 20일 프랑스의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리디암은 유럽, 북미 등 지역의 다양한 인프라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총 11개국에 운용 거점을 기반으로 공공 서비스, 지속가능 인프라 개발, 탈탄소 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등의 친환경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이번 투자로 메리디암 2대 주주에 오르게 됐습니다. 향후 메리디암의 감독이사회 참여, 사업협력협의체 신설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삼성생명은 내부적으로 해외 인프라 투자 자산 다변화, 수익성 제고, 운용 역량 배양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메리디암은 다양한 투자 경험과 우수한 경영진을 갖고 있어 글로벌 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수익 기반 강화와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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