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1분기 생활필수품 가격 평균 12.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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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에도 생활필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 감시센터는 서울과 경기도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생활필수품 39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생수의 경우 올해 들어 일부 업체에서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음에도 제주 삼다수를 유통하는 광동제약 등이 값을 올려 인상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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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에도 생활필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 감시센터는 서울과 경기도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생활필수품 39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39개 품목 중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35개 품목 가격은 달걀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식용유(28.1%), 마요네즈(27.8%), 밀가루(24.1%), 참기름(20.3%), 케첩(19.8%) 등 5개 품목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식용유와 밀가루는 원재료인 대두유와 밀 가격이 코로나에 따른 공급망 문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하면서 지난해 내내 가격이 올랐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보다는 값이 소폭 내렸지만 작년 1분기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31개 품목의 값이 올랐다.
어묵(9.2%), 케첩(8.8%), 참기름(8.5%), 생수(8.1%), 맛살(7.6%)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고, 달걀(-6.5%) 등 7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생수의 경우 올해 들어 일부 업체에서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음에도 제주 삼다수를 유통하는 광동제약 등이 값을 올려 인상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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