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더블린시 교통정책 교류 사업, 'EU 우수사례' 선정

권혜정 기자 2023. 4. 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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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유럽연합(EU) 주최 국제도시·지역 협력 프로그램(IURC, International Urban and Regional Cooperation Programme)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시와의 교통정책 교류 사업이 '우수도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교류를 기반으로 지난 2월에는 서울시 도시교통실장과 더블린시 시장이 보행·자전거 정책과 토피스 등 교통정책 중심의 협력을 위해 '교통정책 교류 의향협정서(LOI)'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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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EU 국제도시·지역 협력 프로그램 참여
서울시, 따릉이·토피스 등 교통정책 더블린에 소개
서울시청 전경.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유럽연합(EU) 주최 국제도시·지역 협력 프로그램(IURC, International Urban and Regional Cooperation Programme)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시와의 교통정책 교류 사업이 '우수도시'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유럽연합은 2021년부터 비유럽 도시와의 교류를 위해 IURC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과 더블린은 2021년 교류도시로 맺어져 교통정책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IURC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총 40여건의 도시교류 중 우수 도시만을 선정해 7000유로(약 900만원) 상당의 경쟁펀드를 지원하는데, 서울과 더블린시는 지난 3월 '우수도시'로 선정돼 경쟁펀드를 받았다.

지금까지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세종대로 사람숲길 등 선진 보행·자전거 정책부터, 교통데이터 전반을 수집해 한곳에 통합한 토피스(TOPIS)까지 다양한 교통정책을 더블린시에 소개했다. 이 같은 교류를 기반으로 지난 2월에는 서울시 도시교통실장과 더블린시 시장이 보행·자전거 정책과 토피스 등 교통정책 중심의 협력을 위해 '교통정책 교류 의향협정서(LOI)'를 체결하기도 했다.

서울시와 더블린시는 오는 9월까지 보행자·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자의 이동성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방대한 양의 데이터 관리 등 토피스의 발전 수준에 감명받은 더블린시의회는 서울시의 교통 데이터 통합 관리 노하우를 공유받아 더블린시의 교통정보센터를 개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혁신적 대중교통 개혁과 지속가능한 교통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대중교통협회 아태지역 정부기관위원회(UITP AP OAP, 의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의 의장 도시를 맡는 등 교통정책 중심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창석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정책을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를 통해 서울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해외 도시들이 겪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세계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은 대중교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외 도시 및 국제 기구와의 협력을 확장하여 매력특별시 서울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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