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월배당 美장기채 ETF...개인 27거래일 연속 순매수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4. 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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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출시 한달만 순자산 500억 돌파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한 달 만에 500억원을 넘어섰다. 개미들은 2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19일 5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해당 ETF가 상장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ETF 상장 이후 27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해당 기간 순매수 규모는 309억원에 달한다. 4월 월배당 ETF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가장 많았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첫 번째로 상장한 월배당형 상품이다. 예상 배당률은 연 3%다. 첫 번째 분배금은 5월 초 지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한 미국 장기채 ETF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현물이 아닌 채권 선물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다 보니 분배금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최초로 국채 현물을 편입했다.

낮은 수수료도 매력적이다. 해당 ETF의 총보수율은 0.05%로 미국의 장기채 상품인 ‘아이셰어스 만기 20년 이상 국채(TLT)’ ETF 보다도 4분의 1 수준이다. 기타비용을 포함한 총보수비용 비율(TER)도 0.27 정도로 낮은 편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채권형 상품 특성상 매월 수취하는 채권이자가 분배금의 재원”이라며 “채권 발행 시점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되는 이자를 활용하기 때문에 투자원금을 활용한 분배 없이도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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