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 본격 예습 돌입한 '디아블로4'

성역 일지 콘텐츠 스타트…초보자 쉽게 적응하도록 사전 지식 공유

블라자드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4' 6월 6일 정식 출시에 앞서 각종 시스템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성역 일지'를 공개했다. 성역 일지는 20일 공개된 1화를 시작으로 차례로 업로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성역에서의 여정이 곧 시작된다. 망자의 메아리가 여러 갈래로 흩어지고 있으니 성역이 어떻게 변했는지 대강 알 수도 있을 것이다. 성역 일지 1화에서는 오픈 베타로 공개된 디아블로4 신규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앞으로 다가올 여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영상을 시작했다.

디아블로4는 시리즈 최초 오픈월드로 설계된 게임이다. 유저들은 지역 곳곳에 존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광활한 성역을 이동하면서 다른 유저를 만나거나 퀘스트를 수행하고 탐험 보상을 얻는다.

블리자드는 던전, 지하실, 릴리트의 제단, 보루, 지역 진척도, 세계 이벤트 및 월드 보스, 회피 기술 및 물약, 위상, 마법 부여 및 업그레이드, 그래픽 순서로 소개했다.

눈여겨 볼 요소는 릴리트의 제단, 위상, 마법 부여다. 릴리트의 제단은 능력치를 상승시켜주는 내실 콘텐츠다. 성역 곳곳에 흩어져 있다. 릴리트의 제단을 발견하면 힘, 지능, 민첩, 의지력, 은화 소지량 등 다양한 능력치가 영구적으로 올라간다. 이 때 동일한 계정에 있는 모든 영웅에게 효과가 적용되고 시즌 변경 시 초기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좋다.

위상은 전설 아이템에 별 모양으로 각인된 고유 능력을 말한다. 위상의 유무로 희귀 아이템과 전설 아이템이 구분된다. 희귀 아이템에 위상을 각인하면 전설 등급 아이템으로 상승한다. 전설 아이템에도 위상을 각인할 순 있다. 하지만 이전 위상이 사라지므로 잘 판단해야 한다.

위상은 크게 '힘의 전서'에 보관되는 위상과 전설 아이템에서 추출한 위상으로 구분된다. 힘의 전서에 보관되는 위상은 각종 던전을 처음 완료하거나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얻는다. 그 외 위상은 비술사를 찾아가 전설 아이템에서 추출하는 방법 뿐이다. 전설 아이템 추출로는 힘의 전서에 없는 더 강력한 능력 위상이 나온다.

힘의 전서에 보관되는 위상은 계정 내 모든 캐릭터끼리 공유한다. 아이템에 각인을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반면 위상이 추출된 전설 아이템은 파괴되며 해당 위상을 다른 아이템으로 각인하면 위상 또한 사라진다.

위상은 각인할 수 있는 아이템 종류가 정해져 있다. 위상 하단에는 '투구, 가슴 방어구, 바지, 목걸이, 방패' 혹은 '양손 무기, 투구, 장갑, 목걸이, 반지' 등 위상 가능한 종류가 명시되어 있다. 특정 종류에 각인하면 효과가 증폭되는 위상도 있으므로 세밀하게 파악해 위상의 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마법부여와 업그레이드도 캐릭터 육성 시 반드시 알아둬야 할 핵심 콘텐츠다. 마법부여는 아이템 속성을 변경하는 기능이다. 금화와 미지의 수정, 잊힌 영혼, 똬리 트는 수호물 등 각종 재료를 수집한 후 비술사를 찾아가면 아이템 마법부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마법부여를 실행하면 기존 속성 중 하나는 사라지고 주어진 선택 지 중 1개의 속성으로 변경할 수 있다. 원하는 속성이 나오지 않았을 때 속성 교체를 포기할 수는 있지만 이미 소모된 재료는 환급되지 않는다. 

업그레이드는 흔히 강화 개념이다. 대장장이에게 금화와 재료를 지불하면 강화할 수 있다. 아이템마다 강화 가능 횟수가 제한되어 있다. 희귀 아이템 기준 3회, 전설 아이템 기준 4회다. 업그레이드 시 실패하거나 파괴되는 패널티는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성역 일지 1화를 전한 블리자드는 "다음 일지에서는 디아블로4 영웅들의 특성을 알려주겠다. 다가오는 지옥을 대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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