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FA 앞두고 찾아온 악재…타격감 올리던 최지만, 아킬레스건 부상 8주 이탈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아킬레스컨 부상 때문에 8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한다.
미국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각) "피츠버그는 1루수 최지만이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에 8주 동안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개막 이후 그의 타격감은 좋지 않았다.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까지 6경기에 출전해 19타수 1안타 8삼진 타율 0.053 OPS 1.106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11~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11일 맞대결에서 프램버 발데스의 가운데로 몰린 94.9마일(약 152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1호 홈런을 때렸다.
최지만은 12일 경기 첫 타석에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2-2로 팽팽하던 6회말 하비에르의 92.2마일(약 148km/h)의 높은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후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고 아킬레스건 부상 소식까지 전해졌다.
애초 최지만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부터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었다. 'ESPN'은 "최지만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에 고생했다. 그는 부상을 극복하려 했지만, 15일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은 2홈런 2타점 타율 0.125를 기록했다"고 했다.
'ESPN'은 "최지만은 휴식과 재활이 필요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수술은 받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몇 주 동안 발목보조기를 신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지만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8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가 찾아왔다. 그는 4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 타율 0.125 OPS 0.469를 마크 중이다.
[최지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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