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주택 가격, 2012년 이후 최대폭 하락
윤지혜 기자 2023. 4.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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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월 주택가격이 2012년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폭스뉴스가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주택가격 중간값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호경기를 누렸던 신흥도시들과 고가주택이 밀집한 샌프란시스코 인근지역(베이지역) 주도로 가격이 내려가 작년 동기보다 3.3% 하락한 40만 528달러(약 5억 3천만 원)였습니다.
현재 매매가 진행 중인 주택의 수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와 매물 부족 등의 이유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아이다호주 보이시 지역의 주택 가격이 작년 동기에 비해 15.4%나 떨어져 미국 내 대도시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지역에서 매매가 진행 중인 주택도 78.8%나 줄어 역시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 전역에서 매매가 진행 중인 주택의 수는 26.6%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과열됐던 지역과 해안가 고가 주택 시장은 가격 상승으로 매수세가 줄면서 빠르게 냉각됐다고 레드핀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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