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서울대병원 “AI로 영유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진단”

조진호 기자 2023. 4. 20. 11: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T와 서울대학교병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영유아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여부와 장애 정도를 조기에 진단하는 ‘영유아 발달진단 AI 리빙랩’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SKT와 서울대학교병원은 AI를 활용해 영유아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여부와 장애 정도를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전용공간 ‘영유아 발달진단 AI 리빙랩’을 구축했다. |SKT



행동 진단 AI 기술에 기반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영유아를 조기에 진단하는 검사 공간으로, 서울대병원과 가까운 서울 종로구에 마련됐다.

SKT와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조기 진단과 치료를 담당할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은 만 18개월부터 조기 진단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진료 가능한 병원들의 예약이 밀려 있어 통상 만 5세가 되어서야 진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의료기관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양 기관은 AI 모델 정교화를 위해 내년 말까지 자폐 고위험군 아동 등 1200명을 검사하고, 개발한 AI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해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전문가 임상 진단시스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들은 고성능 카메라 등 전문 행동 관찰 검사 장비를 갖춘 AI 리빙랩을 통해 조기에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