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일본 총리 "이번엔 내가 갈 차례"... 한국 답방에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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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답방에 의욕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만찬에 참석했던 한 지방신문 대표는 기시다 총리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정상화를 향해 가는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내가 (한국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강제동원 해법을 발표한 지 열흘 만인 같은 달 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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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소중히 여기겠다" 강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답방에 의욕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밤 지방신문 간부들과의 만찬에서 이 같은 생각을 피력했다. 만찬에 참석했던 한 지방신문 대표는 기시다 총리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정상화를 향해 가는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내가 (한국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제동원(징용) 소송 문제를 매듭짓고 정상화를 향해 가는 한일 관계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하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해선 "일치해서 평화를 지켜 내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로서 히로시마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강제동원 해법을 발표한 지 열흘 만인 같은 달 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시 두 정상은 한일 정상이 양국을 번갈아 방문하는 '셔틀외교'의 재개에 합의했다. 일본에선 기시다 총리가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후 여름쯤 방한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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