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4강 주역' 호아킨, 올 시즌 이후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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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8강전에 출전해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던 스페인 국가대표팀 출신 윙어 호아킨 산체스(레알 베티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당시 중동과 중국 리그에서 호아킨에게 거액을 제시했지만, 그는 연봉 삭감을 감수하며 고향 팀 베티스로 돌아와 이번 시즌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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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8강전에 출전해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던 스페인 국가대표팀 출신 윙어 호아킨 산체스(레알 베티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호아킨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022-2023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다고 밝혔다. 호아킨은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며 "레알 베티스는 내 인생이었기에 이는 작별이 아니라 곧 다시 만나겠다는 뜻의 인사"라고 전했다.
지난 2000년 19세의 나이로 스페인 라리가에 프로 데뷔한 호아킨은 발렌시아와 말라가(이상 스페인),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등을 거쳐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베티스로 복귀했다.
당시 중동과 중국 리그에서 호아킨에게 거액을 제시했지만, 그는 연봉 삭감을 감수하며 고향 팀 베티스로 돌아와 이번 시즌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호아킨은 20일 기준 라리가 통산 615경기 출전했으며, 스페인 국가대표로는 51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는 한국과 스페인의 8강전에 출전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승부차기에서 네 번째 키커로 나섰다 이운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에 힘입어 한국은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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