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나홀로 '팔자'에 하락… 코스닥 9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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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세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도세로 9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26억원, 99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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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0시52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79포인트(0.50%) 내린 2560.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02포인트(0.35%) 떨어진 2566.06에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기관은 154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42억원, 63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LG화학(1.27%) POSCO홀딩스(0.61%)를 제외한 삼성전자(-0.92%) LG에너지솔루션(-0.34%) SK하이닉스(-0.91%)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삼성SDI(-0.66%) 현대차(-0.67%) 기아(-1.76%) 등은 내림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62포인트(0.23%) 하락한 3만3897.0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1%) 떨어진 4154.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1포인트(0.03%) 오른 1만2157.23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된 상태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한 분석이지만 지수 상단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4~5월 매크로 및 기업 실적 관련 데이터들을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6.38포인트(1.80%) 내린 892.8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39포인트(0.37%) 내린 905.81에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면서 800선대로 추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26억원, 99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431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17%)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에코프로(-1.62%) 엘앤에프(-7.42%) 셀트리온헬스케어(-0.70%) HLB(-0.29%) 카카오게임즈(-0.12%) 셀트리온제약(-1.25%) JYP엔터테인먼트(-2.50%) 오스템임플란트(-0.27%) 펄어비스(-2.13%) 등 모두 내림세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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