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이 최고의 자원봉사' 전 국민 관광 캠페인 총력

유형재 2023. 4. 20.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릉 여행이 최고의 자원봉사입니다."

강원 강릉시는 산불 피해로 숙박시설 예약이 다수 취소되고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져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대대적인 관광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규모 홍보·매체 활용 마케팅…"지역 경기 살린다"
경포호 너머의 아픈 상흔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9일 강원 강릉시 경포호수 너머로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탄 경포대 일원의 산림이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다. 2023.4.19 yoo21@yna.co.kr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 여행이 최고의 자원봉사입니다."

강원 강릉시는 산불 피해로 숙박시설 예약이 다수 취소되고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져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대대적인 관광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산불 피해 지역의 경기회복에 전 국민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대규모 현장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관광 활성화 마케팅에 나선다.

21∼28일 서울 주요 지역에서 2∼3차례 길거리 캠페인을 계획 중이다.

특히 26일에는 을지로역에서 강릉시와 강원도, 강원도관광재단 및 서울관광재단 합동으로 200여 명 규모의 대규모 현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 각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명동 중심지로 직접 나서 강릉 여행을 통한 피해 회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관광객 발길 줄어든 경포해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6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해수욕장 앞 해송림을 지나고 있다. 2023.4.16 yoo21@yna.co.kr

인터넷 포털사이트, 전국 신문을 비롯해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과 같은 유동 인구 밀집 지역, 지역내 유명 숙소와 식당 등에도 동참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게재해 강릉 여행을 유도하는 데 집중한다.

5월에는 국내 파워 인플루언서 20명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 주요 관광지와 음식을 소개하고 강릉만의 각종 체험 콘텐츠를 공유한다.

시는 팸투어 프로그램 운영이 해외 홍보는 물론 참여 인플루언서들의 후속 홍보 활동으로 이어져 어려운 시기 강릉 여행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대폭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6월 여행의 달을 앞두고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강릉지역 숙박 할인 이벤트도 관광객의 발길을 더 많이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겹벚꽃 활짝 핀 고택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9일 강원 강릉시 초당동 고택에 분홍색 겹벚꽃이 활짝 펴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3.4.19 yoo21@yna.co.kr

중앙부처와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강릉 방문에 동참해 이달 중 서울관광재단과 강원도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양구군 등에서 직원 워크숍 및 업무 연찬회를 강릉에서 진행하고, 충주시산악연맹 회원 860명이 강릉 관광에 나선다.

강릉시 관계자는 "재난으로 힘겨워하는 지역을 여행할 마음이 선뜻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행을 멈추면 관광도시인 강릉은 현재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더 많이 방문해 주시는 것이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진정한 자원봉사이자 기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 여행 홍보 캠페인 포스터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