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4 주행을 일상으로… 정부, 도시 단위 자율주행서비스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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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년 공공 자율주행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각종 자율주행 기술을 도시 단위로 통합 실증하는 리빙랩을 포함한 6개 R&D 신규과제를 발표한 것.
이번에 조성되는 자율주행 리빙랩에서는 실증지역을 도시 단위로 확장해 자율주행 핵심기술·인프라·공공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실증하게 된다.
선정된 도시에는 연구 성과물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자율주행 중소·새싹기업들의 기술과 서비스도 자유롭게 도입되도록 개방형 리빙랩 실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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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행하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이하 범부처 사업)의 2023년도 신규과제(6개) 연구기관 선정결과와 함께 리빙랩 조성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실증계획을 밝혔다.
범부처 사업은 2021년 시작한 1.1조원 규모의 다부처(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연구개발 사업이다. 차·부품 등 기반기술과 함께 인프라, 법·제도, 서비스 등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레벨4는 특정 구간에서 제어권 전환 없이 차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수준인데, 레벨4+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은 물론 '차-인프라 연계'를 통해 공공 자율주행 서비스가 가능한 융합형 자율주행을 뜻한다.
88개에 달하는 범부처 사업과제 중 국토부 소관 과제는 총 22개다. 올해부터는 '자율주행 리빙랩' 과제를 포함한 6개 과제를 시작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자율주행 리빙랩에서는 실증지역을 도시 단위로 확장해 자율주행 핵심기술·인프라·공공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실증하게 된다. 리빙랩 연구과제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응답 미니셔틀 등 그동안 범부처 R&D를 통해 개발된 기술·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통합 실증하기 위한 기술개발 과제다. 2027년까지 총 4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오는 9월 공모를 통해 대상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도시에는 연구 성과물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자율주행 중소·새싹기업들의 기술과 서비스도 자유롭게 도입되도록 개방형 리빙랩 실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리빙랩 과제 이외에도 차세대 자율주행모빌리티센터 운영 플랫폼 개발, 메타버스 기반 가상시험환경 구축, 공공 서비스(도시환경관리, 긴급차량 통행지원) 등 과제도 추진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세계 최초 도시 단위의 자율주행 리빙랩 조성은 자율주행의 대중화와 함께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술이 선도국가 수준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사업인 자율주행 서비스가 우리 국민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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