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등극한 틸만…멤피스, 르브론 분전한 레이커스 잡고 시리즈 동률[NBA PO]
멤피스 그리즐리스(이하 멤피스)가 자비에르 틸만(24)의 공격력과 자렌 잭슨 주니어(23)의 수비력으로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를 무너뜨렸다.
멤피스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스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103-93, 10점 차로 레이커스를 이겼다.
시리즈 동률을 맞춘 멤피스는 이날 경기에서 자비에르 틸만이 22득점 13리바운드(5OBR) 3어시스트, 자렌 잭슨 주니어가 1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데스몬드 베인이 17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8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루이 하치무라가 20득점 5리바운드, 앤서니 데이비스가 13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로 분전했다.
멤피스는 잭슨 주니어가 1쿼터부터 골밑 근처에서 수비 존재감을 여감없이 발휘했고 상대 볼 핸들러인 러셀의 많은 턴오버를 유도했다. 이는 케너드와 데이비드 로디의 외곽포로 연결되면서 레이커스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멤피스는 벤치 선수들에 활약과 베인마저 10득점을 올리면서 30-19, 11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2쿼터 초반 르브론의 분전으로 점수 차를 좁히는 듯했으나, 케너드와 잭슨 주니어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뒤 틸만에게 쉬운 득점을 내주면서 10-4 스코어런을 허용했다. 데이비스가 여전히 압도적인 림 프로텍팅 능력을 자랑했지만, 잭슨 주니어가 그와 비슷한 존재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에 멤피스는 59-44, 15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틸만은 3쿼터 초반 감도 높은 야투 감각을 자랑했지만, 멤피스 선수들이 여러 차례 공격자 파울을 범하면서 레이커스에 추격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했다. 브룩스와 로디와 같은 선수들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여러 차례 성공시킨 르브론은 레이커스의 공격을 홀로 이끌었다. 그러자 레이커스 선수들도 다 같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19-7 스코어런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생산했다. 그러나 로디와 케너드가 3점슛을 터뜨린 멤피스는 83-71, 12점 차로 점수를 유지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 들어서도 르브론의 포스트업을 주 무기로 사용했다. 그러나 잭슨 주니어는 골밑에서 패스를 받는 밴더빌트를 완벽하게 막아 세웠다. 결국, 레이커스는 밴더빌트를 뺀 주전 라인업을 가동했다. 르브론이 영리하게 브룩스의 5번째 파울을 유도했고 리브스도 코너 3점슛으로 연결 지었다. 그러나 틸만이 또다시 등장하면서 멤피스는 10점 차 내외로 점수를 유지했다.
그러자 르브론은 데이비스의 컷인 득점을 도운 뒤 직접 설계한 인파운드 패턴 득점과 페인트 존 득점으로 투 포제션 게임으로 이끌었다. 베인이 연속 자유투 유도로 응수하자 레이커스의 슛감은 식어버렸다. 이후 틸만과 잭슨 주니어는 공격 리바운드를 해냈고 존스의 쐐기 득점까지 나왔다. 따라서 멤피스는 103-93, 10점 차로 레이커스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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