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수 두 명 FA 이탈, 기회 잡은 백업 요원...“팀에 보탬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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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겨울 두 명의 내야수를 떠나보내야 했다.
그러면서 "주전 선수들이 워낙 좋다. 나는 팀에 보탬이 되려 한다. 여러 포지션을 뛰어야 하는 이유다"며 팀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타격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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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겨울 두 명의 내야수를 떠나보내야 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상수가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고, 오선진도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돌아갔다. 내야 뎁스가 얇아진 상황.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운 김호재(28)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김호재는 장충고를 졸업한 뒤 2014년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기량을 갈고 닦은 김호재는 2018년 정식 선수로 등록 됐다. 그사이 현역병으로 군복무까지 마쳤다. 주로 2군에서 뛰었던 김호재.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11경기 타율 0.259(259타수 67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2군에서 시작했지만, 부진에 빠진 강한울 대신 1군에 콜업됐다. 김호재는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주전 멤버가 컨디션 난조를 보일 경우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 지난 18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그랬다. 3루수 이원석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자, 박진만 감독은 김호재를 기용했다. 이튿날 경기에서도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이원석 대신 3루에 섰다.
김호재의 포지션은 매 경기마다 달라진다. 때문에 수비 훈련을 게을리 할 수 없다. 김호재는 “다리가 풀려야 하기 때문에, 항상 달리기 훈련을 한다. 그리고 포지션 별로 다 돌아다니면서 수비 훈련을 한다”며 나름의 노하우를 전했다.
내야 전 포지션에서 수준급 활약을 이어오고 있지만, 유격수와 3루수가 편하다고. 김호재는 “1·2루는 역동작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유격수나 3루수는 그런 경우가 많지 않다. 수비는 항상 루틴대로 하고 있다. 코치님들도 많이 도와줘서 수월하다”고 말했다.
김상수와 오선진의 이탈로 인해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기회가 올 거라고 내심 기대는 했다. 그래도 내 역할을 해내다 보면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전 선수들이 워낙 좋다. 나는 팀에 보탬이 되려 한다. 여러 포지션을 뛰어야 하는 이유다”며 팀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타격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김호재는 18일 경기에서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19일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해냈다. 올 시즌 5경기 11타수 3안타 2타점 타율 0.273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호재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삼성에 소금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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