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 마감한 이들에 기회 주고파” 故 문빈, 먹먹한 생전 인터뷰

하지원 2023. 4. 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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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인터뷰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당시 문빈은 '정말 천사라서 선한 일을 딱 하나 할 수 있다면 뭘 하고 싶나요?'라는 질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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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인터뷰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문빈은 지난 2022년 9월 한 잡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문빈은 '정말 천사라서 선한 일을 딱 하나 할 수 있다면 뭘 하고 싶나요?'라는 질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다"고 답했다.

문빈은 "사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우리가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는다. 그저 오늘 뭐 먹을지, 내일 뭐 입을지 그런 행복한 생각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는데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아깝다"고 부연했다.

이런 인터뷰 내용이 사이버 상에 전해지면서 이번 비보가 팬들에 더욱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한편 문빈은 지난 4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 회사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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