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 대회 앞둔 고진영 "손목 부상, 더 생각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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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을 앞둔 고진영(28‧솔레어)이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6824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 올시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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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을 앞둔 고진영(28‧솔레어)이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6824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 올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9년 이 대회의 전신인 ANA 인스피레이션을 통해 생애 첫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한 고진영은 이 대회 2번째 정상을 노린다.
대회를 앞둔 고진영은 20일 LPGA와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4년 전 이 대회를 통해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시간이 빨리 흘렀다. 새로운 코스라 낯설지만 기대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줄곧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졌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 텍사스로 바뀌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손목 부상 탓에 고생했던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반등을 예고했다.
손목 부상을 털어낸 고진영은 "손목은 80% 정도 좋아졌다. 부상에 대해 더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경기 스타일이 더욱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게 돼 스스로 만족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ANA 인스프레이션과 같은해 에비앙 챔피언십 등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후 4년 동안 메이저 대회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고진영은 "2019년에는 메이저 대회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2019년 이후에는 스윙 코치를 바꾸고 삶에도 많은 일들이 발생하며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는 더욱 심했다"며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 고진영은 다른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플레이할 준비를 마쳤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모두 완벽하다. 쉽지 않지만 즐길 준비가 돼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컵초(미국),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한 조에서 플레이를 펼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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