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재정집행 2회 연속 '우수 자치단체'…적극 집행률 108.8%

“민간시장에 자금 조기 공급”

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는 행정안전부 재정집행 평가에서 2회 연속으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민간시장에 자금 조기 공급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을 적극 집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평가 결과로 받은 4720만원의 특별교부세에 이어 다음 달 중으로 527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동안의 재정 적극 집행률과 3·4분기의 소비·투자 집행률 등 3개 분야를 심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남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지방재정 적극 집행 목표액 3조9720억원보다 3495억원 많은 4조3215억원을 집행했다.

기초연금(2394억원), 주거급여 지원(449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433억원) 등이 해당하며, 예산 적극 집행률 108.8%를 나타냈다.

3·4분기의 소비·투자는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 시설 설치공사(225억원), 금곡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80억원), 중1구역 노인복지시설 건립(72억원) 등으로 목표액 4209억원보다 659억원 많은 4868억원을 집행해 평균 118.3%의 집행률을 나타냈다.

성남시 관계자는 “당시 화물연대 파업, 자재 수급 차질 등으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민생경제 안정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집행했다. 연말 예산집행 쏠림을 방지하고 이월·불용액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각 부분에서 재정집행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재정 신속 집행과 체계적인 예산 집행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