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韓기업 해외특허출원 늘려 경제위기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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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기업의 미국·중국 등 해외 주요국에 대한 특허 출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특허분야 5대 선진국(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협의체인 IP5가 공동발표한 'IP5 핵심 통계지표' 분석 결과 지난해 국내 기업이 미국·중국·일본·유럽에 출원한 특허건수는 7만6592건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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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기업의 미국·중국 등 해외 주요국에 대한 특허 출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특허분야 5대 선진국(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협의체인 IP5가 공동발표한 'IP5 핵심 통계지표' 분석 결과 지난해 국내 기업이 미국·중국·일본·유럽에 출원한 특허건수는 7만6592건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2019년 6만6792건에서 2020년 6만9661건, 2021년 7만218건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에 4만814건을 출원해 절반 이상(53.3%)을 차지했고 중국 1만8262건(23.8%), 유럽 1만367건(13.5%), 일본 7149건(9.3%)순을 보였다. 전년 대비로는 일본에서의 증가율이 20.4%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 10.4%, 미국 9.7%, 중국 3.2% 순이었다.
기술 분야별로는 컴퓨터기술, 배터리(전기기계/에너지), 반도체, 통신기술 등 우리나라의 첨단·주력산업 분야의 해외 출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기술의 해외 출원 증가는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 증진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기업의 해외 특허 등록률은 미국 87%, 일본 75.6%, 유럽 73.7% 등으로 파악됐다.
김기범 특허청 산업재산보호국장은 "이는 우리 기업의 출원 증가세가 단순한 양적 확대라기보다 해외 시장 선점을 위해 양질의 특허를 선별, 출원하는 효율적인 지식재산 경영이 반영된 결과" 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우수 특허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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