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 지난해 인터뷰 “스스로 생 마감한 사람 기회 주고파”

김지우 기자 2023. 4. 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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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소속사 판티지오 측은 문빈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와 함께 문빈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문빈은 지난해 9월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천사로서 선한 일을 딱 하나 한다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에게 한 번 더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답했다.

문빈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는다”며 “오늘 뭐 먹을지, 내일 뭐 입을지 그런 행복한 생각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는데 스스로 마감한 생이 너무 안타깝고 아깝다”고 덧붙였다.

1998년생 문빈은 2006년 동방신기 ‘풍선’ 뮤직비디오에 유노윤호 아역으로 출연,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김범 아역으로 출연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연예 활동을 이어왔다.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했으며 최근 멤버 산하와 유닛 앨범을 발매했다.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의 오빠이기도 하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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