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 "종이 없는 사무실 만든다"…전자화 문서 솔루션 공개

오규진 2023. 4. 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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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금융·보안 계열사 이니텍은 전자화 문서 솔루션 '다큐제로'로 종이 없는 사무실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영민 이니텍 금융사업본부장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월드 IT쇼 2023'(WIS 2023)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장 규모가 2천억 원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큐제로는 KT의 블록체인 기술로 전자화 문서 생성과 보관, 열람,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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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텍 "종이 없는 사무실 만든다"…전자화 문서 솔루션 공개 [이니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KT그룹 금융·보안 계열사 이니텍은 전자화 문서 솔루션 '다큐제로'로 종이 없는 사무실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영민 이니텍 금융사업본부장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월드 IT쇼 2023'(WIS 2023)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장 규모가 2천억 원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큐제로는 KT의 블록체인 기술로 전자화 문서 생성과 보관, 열람,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KT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연계해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이니텍은 전자화 문서가 원본에 준하는 효력을 가질 수 있도록 종이 문서를 스캔하는 공간인 '전자화작업장'을 운영한다.

회사는 정확도가 90∼95% 수준인 인공지능(AI) 기반 광학문자판독장치(OCR)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짚었다. 이달 14일에는 특수 물류 업체 '발렉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운송 서비스 보안도 강화했다.

조영민 이니텍 금융사업본부장 [촬영 오규진]

조 본부장은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봤다.

그는 "금융기관의 경우 문서량이 많고, 보관하는 곳은 같아 문서가 계속 쌓이는 구조가 된다"면서 "전자화 작업을 통해 보관 연한이 지난 문서들을 폐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비금융권 사업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프랜차이즈가 됐든, 협회가 됐든 문서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문을 두드릴 계획"이라면서 "올해 최소한 1억 장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융 보안인증 소프트웨어 '이니세이프'가 북한 해킹에 노출되면서 보안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선 "다큐제로는 부분 폐쇄망에서 업무가 이뤄진다"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점검을 마쳤고 보안 이슈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니텍은 이달 19∼21일 열리는 WIS 2023 KT 전시관에서 다큐제로와 인증통합 서비스 '이니허브'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KT DS도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에스페스'와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통합관리 솔루션 '비스트'를 선보인다.

acdc@yna.co.kr

KT DS, WIS 2023서 부스 운영 [KT 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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