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장애인의날 기습 지하철탑승 시위...운행 지연에 출근길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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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과 명동역에서 기습적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여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
이날 전장연은 삼각지역과 명동역에서 예고에 없었던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여 출근길 열차를 지연시켰다.
명동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 전장연 관계자들은 운행을 지연시킨 끝에 지하철 탑승에 성공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장연 관계자들이 명동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해 오전 8시 16분부터 열차 운행이 14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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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과 명동역에서 기습적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여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 이들은 정부가 정한 장애인의날을 거부하고 ‘장애인차별철폐의날’을 기념하겠다며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했다.
전장연을 포함한 140여 개 장애인 단체는 20일 오전 삼각지역 4호선 승강장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등을 요구하는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을 벌였다. 이날 전장연은 삼각지역과 명동역에서 예고에 없었던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여 출근길 열차를 지연시켰다. 이날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4월 20일까지 한덕수 국무총리 면담을 기다렸으나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며 "정부 특별교통수단 예산 확보에 대한 답변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열차에 탑승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4호선 삼각지역 지하철 탑승 시위를 20일까지 유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에 실패했지만 숙대입구역으로 향하는 열차를 두 차례 각각 2분에 가깝게 정차시켰다. 명동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 전장연 관계자들은 운행을 지연시킨 끝에 지하철 탑승에 성공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장연 관계자들이 명동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해 오전 8시 16분부터 열차 운행이 14분 지연됐다.
전장연은 이후 전두환 정부가 1981년 지정한 장애인의날을 거부하고 ‘장애인차별철폐의날’을 기념하겠다며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로 이동했다. 이들은 장애인권리예산을 요구하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강조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내년 예산에 특별 교통 수단에 대한 부분을 책임있게 배분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엔 삼각지역 10번출구에서‘420발달장애인 권리보장 촉구대회’를 열고 오후 4시 30분부터 삼각지역에서 시청까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21일 오전 8시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지하철 시위를 벌인 뒤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마무리 집회를 열 예정이다.
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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