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수준” 野 발언에…돈봉투 찢어든 與장예찬 “운동권 퇴장”
장경태 “50만원은 한 달 밥값”
장예찬 “젊을땐 NHK에서 놀아놓고
나이 들어선 돈봉투 돌리는 운동권”
조경태 “국민 모독 행위…진상조사를”
20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돈봉투를 들고 와 ‘부욱’ 찢어보이며 “민주주의를 오염시킨 돈봉투, 민주당 의원들이 ‘형님, 나도 주세요’하는 돈봉투, 구린내 나는 구태 문화 돈봉투. 젊을 때는 새천년 NHK에서 도우미 불러서 놀고, 나이 들어서는 돈봉투 돌리는 운동권은 이제 그만 정치에서 영원히 퇴장해달라”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장 위원은 이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전세사기 피해자 청년은 2만원이 없어서 어머니께 도움을 요청했다. 대체 민주당 의원들은 얼마나 대단한 기득권이기에 300만원이라는 돈을 우습게 여기는 거냐”며 “고용세습에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고, 미래 세대 부담을 외면하는 재정준칙법 도입 지연에 청년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경태 의원은 장경태 위원의 발언에 대해 “국민모독행위”라고 일갈했다. 조 의원은 19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장 위원의 발언은) 국민들의 정서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며 “국민들의 인내력을 실험하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이어 “가뜩이나 국회에 대한 불신이 강한데, 빨리 윤리특위에서 진상 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사위 간사인 정점식 의원도 이날 매일경제와 연락에서 “정당법과 공직선거법은 동일하게 선거인 매수, 즉 후보자에게 투표할 권한을 가진 사람에게 금품을 주는 행위를 처벌한다. 비록 처벌형량이 차이가 있지만 그렇게 얘기하며 처벌의 필요성이 없다고 말할 수 있겠냐”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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