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도 무설탕 전성시대”

‘설탕 없는 아이스크림은 어떤 맛일까.’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제로(ZERO)’ 브랜드를 앞세워 과자에 이어 아이스크림에도 무설탕 시장 확대에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20일 ‘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등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웰푸드 제로 브랜드 상품은 총 8종으로 확대됐다.

기존에 운영되던 ‘제로’ 브랜드는 과자류 4종(제로 초콜릿칩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과 빙과류 1종(제로 아이스초코바)이다.

이번 선보인 신제품은 설탕 없이도 대체감미료를 써서 아이스크림의 맛과 풍미를 살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과하게 달지 않고 뒷맛이 깔끔한 단맛을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제로 밀크 모나카는 우유맛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통단팥 앙금을 과자와 함께 촉촉하게 즐길 수 있어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두 가지의 식감이 조화를 이뤘다.

제로 밀크 소프트콘은 바삭한 콘 과자와 함께 부드러우면서 깨끗한 우유맛에 중점을 뒀다.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는 작은 크기의 간편한 소포장 형태로 바삭한 초콜릿 코팅 안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어 달콤하면서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빙과 여름 성수기에 앞서 ‘제로슈거’ 빙과 시장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론칭한 롯데웰푸드의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는 MZ세대와 설탕 등 당 섭취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제로 브랜드는 출시 6개월 만에 300억원 가까이 매출을 올리는 등 올해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웰푸드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